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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바꾸니 범죄 예방 '셉테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1  취재기자 : 제희원, 방송일 : 2018-12-09, 조회 :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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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예방 셉테드 로고젝터 CCTV 대형 스크린 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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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변 생활 환경을 바꿔 범죄 발생을
줄이는 걸 '셉테드(CPTED)'라고 합니다.

어둡고 외진 환경을 밝게 만들어
범죄를 예방한다는 건데요.

도심뿐만 아니라 도내 곳곳의
시골 마을에도 도입돼 동네 분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공원입니다.
해가 빨리 떨어지는 요즘은 오후 다섯 시만 돼도 어둑해지는데요.
이 공원엔 특이한 조명이 바닥을 비추고 있습니다. 바로 '로고젝터'라는 건데,
어두운 장소를 환하게 비춰 혹시 모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겁니다.

범죄를 줄이는 디자인, 셉테드는
시골 마을 분위기도 확 바꿔놨습니다.

주변 일대가 개발되면서
신축 건물 사이 덩그러니 남은 옛 주택가.

회색빛 음산했던 골목 담장이
알록달록 벽화로 물들었습니다.

좁고 후미진 골목이 점차 우범화 되면서
주민들 걱정이 컸던 곳.

마을 경관 개선은 물론
대부분 홀로 사는 주민 불안까지 덜었습니다.

[ 정성구 / 마을 주민 ]
"학생들도 많이 들어와 있었어요.
그런데 그림 그리면서 깨끗해지니까 함부로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화사해진 마을 분위기에 더해
실제 범죄율 감소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조병옥 / 음성군수 ]
"범죄에 노출되는 환경이 되면 범죄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범죄발생률을 낮게 하기 위한
환경 개선 운동의 하나로."

소매치기가 잦았던 시장 입구는
어지러운 노점상 대신 화단을 놓아
일부러 공원 분위기를 냈습니다.

통로 곳곳에는 CCTV를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범죄심리를 억제합니다.

작지만 일상을 바꾸는 공간 디자인이
범죄 예방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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