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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만만)'복을 드립니다' 세화판화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00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9-02-10, 조회 :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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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만만 세화판화전 세시풍속 현대적 감성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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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일 3국에는 새해가 되면
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그림을 대문이나 집안에 붙이는 세시풍속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민간에선 이 '세화'를
판화로 찍어 서로 주고받았는 데요.

이번 문화만만 시간에는
세화판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표현한 전시를
조미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온몸을 금색으로 두른 황금돼지에
탐스런 복숭아와 모란까지.

모두 부귀영화와 다산 등 풍요를 상징합니다.

새해가 되면 복을 기원하며 서로 주고 받고,
대문과 집안에 붙여두었던 일명 '세화'입니다.

[ 김영인/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 학예사 ]
"왕이 신하에게 새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장수를 기원한다든가
부귀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작품을 이제 선물했고요.
그것이 이제 민간으로 내려와서 서로의 복을 기원하기 위해 주고받으며..."

그림으로 시작됐던 세화는
서민끼리도 쉽게 나눠 가질 수 있는
판화로 대중화됐습니다.

이번 전시는 '복을 준다'는 세화판화의 전통적 의미를 담아, 28명의 작가들이
저마다의 기법으로 현대적으로 개성을 표현했습니다.

악귀를 쫓고, 좋은 소식을 가져다 준다는
까치호랑이는, 예로부터 세화의 단골 소재,
그러나 추상적 요소를 살려
단순하지만 강렬한 선으로 표현됐습니다.

돼지를 소재로 했어도
저마다 모습과 색감, 소재 등이 다 달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안혜자/한국목판화협회 소속 참여작가 ]
"돼지가 꿈꾸는 좋은 것들, 바라는 것들,
그런 것이 그냥 꿈으로 남지 않고 날아다니면서
이제 소망이 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 제작을 했어요."

"한 해의 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이번 설 명절에도 덕담을 주고 받으셨을
텐데요. 세화 판화전에 나온
작품 한 점 한 점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선조의 미풍양속 속으로 한번 들어 가보는 건 어떨까요?"

'복을 주는 세화판화전'은 오는 17일까지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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