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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뿐 아니라 날씨 같은 정보를 표기하는 스마트워치는이밖에도 기능이 다양하죠.

걸음 수와 심박수, 혈압 등을 잴 수 있어 운동할 때나 건강 관리용으로 쓰는 경우도 많은데요.

정확도는 어떨까요?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과 연동해 각종 알람을 받거나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스마트워치, 어디에 주로 쓰는지 물어봤습니다.

◀ＩＮＴ▶우재훈/충주시 호암동

"심전도 (기능) 많이 쓰고요.운동할 때 심박수 체크랑 그런 용도로 많이 쓰고 있어요."

◀ＩＮＴ▶김현민/충주시 봉방동

"이게 진짜 정확한 게 맞는지 (궁금하다)실내 자전거를 타더라도 거기서 나오는 칼로리랑그리고 워치에서 나오는 칼로리랑은 조금 다르고요."

얼마나 정확할까.

한국소비자원이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제품을 시험했습니다.

기본적인 연결 성능에서는레노버의 한 개 시험 제품이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휴대폰에워치로 측정한 운동결과를 제대로 전송하지 못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워치 사이 블루투스 연결 거리는핏빗 시험 제품이 21m로 가장 짧았고,가민 시험 제품이 백m로 가장 길었습니다.

심박수, 걸음 수, 거리 등많이 쓰는 운동량 측정도는삼성, 샤오미, 애플, 어메이즈핏, 핏빗 5개 제품이모두 우수했는데,오차 범위가 10%를 넘지 않았습니다.

◀ＩＮＴ▶나은수/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 부연구위원

"20대에서 40대 성인 남성 6명이 6km/h, 30분 동안걷기 운동을 했을 때 심박수, 걸음 수, 운동 거리 등운동량 측정 정확도를 (실험했다)"

심전도와 혈압, 산소 포화도 등 건강 관련 기능은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8개까지,전화와 메시지 알람을 받을 수 있는 편의기능 등은아예 없거나 최대 11개로 제품마다 크게 달랐습니다.

대체로 기능이 많았던 삼성과 애플 시험 제품은배터리 사용 시간이 2.3일로 가장 짧았고,샤오미 시험 제품은 9일을 넘겼습니다.

가격은 3만 원대부터 수십만 원까지,최대 13배 넘게 차이났습니다.

◀ＩＮＴ▶서정남/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장

"제품별로 건강 관리나 통신, 또 운동량 관리 기능에서차이가 큽니다. 본인의 용도를 기준으로제품을 선택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시곗줄 내구성과 방수성능 등은 모두 이상 없었고,유해물질 또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CG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