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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환이냐 수성이냐" 어느 쪽에 힘이 실릴까?
6.1 지방선거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 힘 충북도의회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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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만큼이나 소선구제인 도의원 선거도 치열한데요. 충북에서는 그동안 한쪽에 힘을 실어주는 투표 성향이 두드러졌었습니다. 도의회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과 수성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합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대 충북도의회는 민주당 28석, 자유한국당 4석의 압도적 차이로 출범했습니다. 반면, 앞선 10대 도의회의 경우 새누리당 21석, 새정치민주연합 10석으로 새누리당이 주도권을 잡고 시작했습니다. 9대 도의회는 민주당 22석, 한나라당 4석, 8대 도의회로 내려가면 다시 한나라당 27석, 열린우리당 2석 등 선거에서 양측의 핑퐁게임은 이어져왔습니다.
이번엔 국민의힘이 탈환에 나선 입장, 현역 도의원 4명은 물론 전직 도의원 3명도 명예회복에 나섰습니다. 10대 도의회 원내대표를 맡았던 임병운 전 도의원은 집행부 견제가 거의 없는 존재감 없는 도의회가 현주소라며 도지사가 누가 되든 기본적인 역할의 복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임병운/국민의힘 도의원 후보(전 의원)
감시와 견제를 하라고 도민들이 뽑아줬는데 그 역할을 못 한다면 과연 의회가 있을 필요가 있을까요?
수성의 입장에 선 민주당은 단체장 출마 등에 나선 일부를 제외하고 현역 도의원 18명이 출마해 평가를 받습니다. 임병운 전 도의원의 도전을 받는 박상돈 도의원은 11대 도의회에서 서민을 위한 조례 등를 통과시켰다며 이를 이어가기 위해서도 다수당 유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INT▶ 박상돈/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현 의원)
우리 충북도민들 삶의 질과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도록 우리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도록...
여야간 힘의 균형이 팽팽히 맞선 적은 제1회 지방선거로 출범한 5대 도의회가 거의 유일합니다. 출범 당시 의석 수는 민주자유당 14석, 민주당 11석, 자민련 5석, 무소속 10석이었습니다.
이번엔 우리 차례라는 국민의힘과 이번엔 다르다는 민주당, 불과 두 달여 전 치러졌던 대선의 지역별 성적표가 얼마나 표심에 영향을 줄지에도 여야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호 CG 변경미)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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