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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 확인.. 택시 기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6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21-12-06, 조회 :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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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지역사회감염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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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나왔습니다.
시외버스와 택시에서 마주친 밀접접촉자를 찾지 못해 지역 전파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진천군은 전체 택시 기사들에게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기점이 된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예배.

진천에서도 70대 외국인이 지난달 28일 이 예배에 참석했고, 이 사실을 통보받은 충청북도는 바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국,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어제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교회하고 관련된 거주지가 수도권도 있고, 일부 드물게 충북 지역의 교회 방문자도 1명 확진됐기 때문에 타 지역 확산 가능성은 열어두고..."


이 70대는 인후통과 콧물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충주의료원에 입원조치됐고, 함께 사는 가족과 친구, 시외버스기사 등 밀접접촉자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수현 / 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오미크론 밀접 접촉이 되는 경우에는 이제 (14일) 자가격리를 시키면서, PCR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키면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70대는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에서 진천으로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진천에서는 집까지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문제는 밀접접촉자가 오리무중이란 것입니다.

확진자와 버스를 함께 탄 9명 가운데 현금 결제한 2명 등 6명과 현금으로 택시비를 받은 기사의 신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특히, 택시는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고, 불특정다수의 승객을 계속 태우다 보니 진천군은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재난안전 문자를 보내 밀접접촉자를 수소문하고 있고, 관내 전체 택시 기사 140여 명을 대상으로 PCR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민기/진천군보건소장
"어떤 택시를 탔는지 지금 특정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택시가 밀폐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승객들한테 전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걸 사전에 빨리 차단하기 위해서..."

한편, 정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만큼 신중하게 지켜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