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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혜택받는데 더 비싸" 대중골프장 요금 불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9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2-01-25, 조회 :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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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골프장 코로나 19 한국소비자원 퍼블릭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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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퍼블릭'이라 부르는 대중골프장 요금이 회원제보다 더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중골프장은 골프 대중화를 위해 중과세를 받는 회원제와 달리 세제 혜택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하자 오히려 요금을 지나치게 올려받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장 규모가 연 17조 원에 달하는 골프산업은 스포츠산업 중 단일종목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골프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이용요금에 대한 불만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골프장 관련 피해는 2018년부터 꾸준히 늘었고,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은 전년 대비 40%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이용료 부당·과다 청구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았는데, 일부 대중골프장은 회원제골프장의 비회원 요금보다도 비쌌습니다.

전국 골프장 170곳을 조사했더니 회원제골프장 그린피보다 요금이 비싼 대중골프장이 전체 4분의 1가량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으로 치면 평일 기준 가장 비싼 대중골프장은 1인당 25만 원을 받아 회원제의 비회원 평균요금인 18만 8천 원보다 6만 원 넘게 비쌌고,
주말은 회원제 평균 24만 원보다 최고 5만 원 가까이 비쌌습니다.

지난 1999년 시작된 골프 대중화 정책에 따라 대중골프장은 중과세를 적용하는 회원제와 달리 일반과세만 받는데, 오히려 요금은 더 비싸게 받은 겁니다.

◀전화INT▶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개별소비세 면제받고 있고 또 재산세가 회원제의 4%에 불과할 정도로 큰 세금 감면 혜택을 받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제에 능가할 정도로 비싸게 받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에 따르면 평일은 사흘, 주말은 나흘 전까지 위약금 없이 예약을 취소할 수 있지만 10곳 중 한 곳가량은 불이익을 주고 있었습니다.

◀INT▶ 최난주/한국소비자원 온라인거래조사팀장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을 고려하여 골프장 이용료를 합리적으로 운영할 것 예약 취소 시 과도한 위약 기간 및 위약금을 개선할 것 등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골프장 이용료를 합리화하고 부당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상태.

회원제와 대중형 둘로 분류하는 현행 체제를 세분화해 세제를 개편하는 방안이 제기된 가운데 부처 간 협의와 관련법 개정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제재 없는 요금체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CG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