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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학경기대회 청신호' 유치전 본격화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7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2-01-26, 조회 :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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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후보도시 선정 유치전 유니버시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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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가 오는 2027년 여름에 열리는 세계대학경기대회 '후보 도시'에 선정됐습니다.

실사 등을 거쳐 최종 개최지는 10월에 발표될 예정인데요.

충청권 최초의 국제 종합경기대회 유치가 가까워졌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50개 나라, 18개 종목에 선수단만 1만 명 넘게 참가하는 여름 세계대학경기대회.

과거 '유니버시아드'로 불렸던 체육 행사로 2년에 한 번씩 열립니다.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에 이어 오는 2027년 대회 유치에 도전한 충청권 4개 시˙도가 무사히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사무총장 명의로 개최 '후보 도시' 선정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쟁 지역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복수 선정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연맹 실무 실사단의 사전 점검과 유치신청 전 협상이 진행되며 9월에는 개최 가능 여부를 판단할 평가단이 충청을 찾을 예정입니다.

최종 개최지는 오는 10월 연맹 집행위원 총회에서 결정되는데, 그날 충청권 최초의 국제 종합 스포츠 행사의 성사 여부도 판가름 납니다.

◀SYN▶이택구/대전시 행정부시장
"그동안 저희가 새로운 시도를 계속, 4개 시˙도 공동 노력을 기울여왔던 것이 이제 본 궤도에 올랐다. 성과를 어느 정도 거두고 있다."

청신호가 켜진 건 분명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일단 7,500억 원 규모의 개최 비용 가운데 30%는 국비로 충당해야 하는데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불승인 결정이 나면서 재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장도 마찬가지.

충청권 30개 체육 시설에서 분산 개최할 계획인데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과 세종 종합경기장, 청주 오송다목적체육관은 새로 지어야 합니다.

특히 개회식이 열릴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에서 '보류' 결정을, 폐회식이 열릴 세종 종합경기장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공동 유치위원회는 "기획재정부 행사 승인의 경우 재심사 통과가 유력하고 ,신축 경기장 문제도 규모를 줄이면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SYN▶최종범/ 충청권 공동 유치위원회 총괄과장
"대회 유치에 필요한 비용이라든지 시설물들은 저희가 해당 절차에 따라서 충분히 할 것이고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보다) 투표권을 가진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 28명에 대한 전략적인 홍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회 유치가 성사될 경우 충청권 4개 시˙도가 전망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2조 7천여억 원.

코로나 팬데믹 속에 560만 충청인의 관심을 얼마나 이끌어 내는 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