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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나눔으로 '졸업여행' 선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4  취재기자 : 허지희, 방송일 : 2021-12-03, 조회 :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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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공유 플랫폼 캠핑카라반 코로나19 충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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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박, 캠핑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갖고 있는 사람들은 정작 세워놓는 날이 더 많은 캠핑카라반.

코로나19로 수학여행 못 간 학생들에게 자신의 카라반을 공유해 추억을 남기는 뜻깊은 행사가 충주의 한 작은 학교에서 열렸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교생 40명 남짓 작은 학교 운동장.

어둑해진 저녁, 6학년 7명 전원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특별한 음식이 아니어도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SYN▶
탄 걸 왜 더 구워~

불 앞에서 '불멍'을 하며, 6학년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도 공유합니다.

◀SYN▶
애들이랑 매트에 앉아서 보드게임한거요.

처음으로 캠핑카에 올라 구경도 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장난도 칩니다.

◀SYN▶
나도 올라가야지. (안 돼. 여긴 왕의 자리야)

코로나19로 수학여행을 못 간 농촌 지역 작은 학교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학교 캠핑.

◀INT▶장한별/충주 동량초 6학년
졸업여행 대신하니까 학교에서 캠핑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INT▶원유빈/충주 동량초 6학년 담임
저도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있는 건 처음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더 오래 있을 수 있어서 저에게도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학교 캠핑은 카라반 공유 플랫폼 업체 대표의 안타까움에서 시작해, 주위도 동참했습니다.

◀INT▶김인혁/카라반 공유 플랫폼 업체 대표
저도 어렸을 때 생각하보면 수학여행의 기억이 굉장히 오래가잖아요. 그런 좋은 추억들을 남길 수 없다보니까...

◀INT▶백승기/카라반 나눔기부자
제 카라반을 같이 공유해서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을 남기면 좋을 것 같아서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을 두 달여 앞두고 친구들끼리 한 첫 캠핑.

업체는 공유 경제로 이익을 얻는 것을 넘어 전국 다양한 학교와 공간으로 나눔을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