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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신장하자".. 기초학력 진단평가 내년부터 실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8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2-07-04, 조회 :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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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내년부터 실시됩니다.

새로운 학력 평가 시스템으로 학력 신장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기존 일제고사와 같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건영 교육감이 선거 기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건 충북 학생들의 학력 회복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정확한 진단 평가를 통해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도 학생의 학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게 윤 교육감의 판단입니다.

교육감의 취임 후 첫 결재도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 방안'이었습니다.
           
◀INT▶ 윤건영/충북 교육감
"(도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학력 문제거든요. 그래서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이제 학력을 신장해야 한다는 의미로 먼저 결재하고 싶었고..."

올해 안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충북형 에듀테크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2024년부터는 진단 과목을 국·영·수·사·과 다섯 과목으로 확대합니다.

진단 결과는 학부모에게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독서와 인문교육까지 다양한 학습 이력도 남길 계획입니다.

◀INT▶ 김성완/충북교육청 초등교육팀장
"(충북 에듀테크 시스템은) 단순히 진단 평가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모든 진단뿐만 아니라 독서나 아이들의 학습 이력이 다 같이 남고, 할 수 있는 부분까지를 (포괄하는) 큰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일각에서는 우려도 적질 않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력보다는 정서적인 회복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또 기존에 학교별로 이뤄지던 진단평가를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면, 과거 학생별로, 학교별로 줄세우던 일제고사가 되풀이될 것이란 비판도 나옵니다.

◀INT▶ 최보람/전교조충북지부 사무처장
"아이들 성적이 다 공유가 되고, 엄마들도 공유가 돼요. 그래서 100점은 누가 맞았더라. 100점이 몇 명이다. 90점이 몇 명이다. 우리 반은 60점 밑이 몇 명이라더라. 누구누구라더라.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줄서기가 되고..."

이에 대해 윤 교육감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어디까지나 공교육 정상화와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기초 작업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신석호 CG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