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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 배씩 늘어".. 오미크론 감염률 64%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57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22-01-26, 조회 : 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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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배로 늘어날 정도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일 역대 최다를 경신하고 있는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률이 64%나 됐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청주시 서원구 선별진료소입니다.

백 미터 넘게 줄이 늘어서, PCR 검사를 받으려면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어제 하루 감염자는 247명으로 하루 만에 두 배 늘었는데, 200명대를 기록한 건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2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오늘도 오후 4시 기준 112명이 발생해 이틀 연속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청주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오미크론 변이 때문.

지난 24일 샘플 검사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률이 64%로 지역 내 우세종이 됐습니다.

현재 속도로 볼 때, 오미크론 변이가 조만간 90%까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단 발생의 패턴도 달라져, 학교와 학원, 기업체와 관공서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집단의 범위가 굉장히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넓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느 집단을 특정 지을 수는 없고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이 되어 있다고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공서에서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충북도청 이 사무실에서는 오늘 오전에만 확진자 4명이 더 추가됐습니다.

서승우 행정부지사도 확진자인 간부 공무원에게 대면 보고를 받은 사실이 확인돼 급히 PCR 검사를 했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설 연휴를 계기로 확진자가 지금보다 더 크게 늘 수 있다며, 고향 방문과 모임 자제를 간곡히 당부했습니다.

◀SYN▶이시종 충북 지사
"설 연휴 기간 누구든 만남을 가졌을 경우에는 자가진단 키트나 신속항원 검사 또는 PCR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염 속도가 빠른 대신 위중증 환자는 줄어, 병상 가동률은 56%로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재택 치료 중인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언제든 병상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