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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선 유도봉' 파손 잇따라, 안전·세금 '줄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7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7-03-28, 조회 : 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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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유도봉 파손 관리 세금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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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도로의 중앙을 가르는 주황색의 경계 봉,
'시선 유도봉'이라고 하는데요.

이 시설물이 부서진다면 누가 책임을 질까요?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주황색 봉들 사이로
차량이 유유히 지나갑니다.

선명한 중앙선이 무색하게
잇따르는 불법 유턴.

차선을 구분하고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시선 유도봉'이 망가지며 생긴 일입니다.

이렇게 반 토막이 나거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유도봉을
곳곳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부딪혀도 큰 충격이 없어 운전자들이
수시로 치고 다녀 생긴 상황입니다.

◀INT▶ 강준호 운전자
"운전을 왜 저렇게 하나 생각, 양심 없어"

사고 예방 기능이 사라져 위험한 건 물론,

◀INT▶ 장동문 운전자
"조심하게 돼"

교체·보수 비용에 드는 세금도 골칫거립니다.

(투명CG) 지난해 청주에서
교체되거나 새로 설치된 유도봉은 7천 개 정도.

개당 만 오천 원이 넘는 설치비에
들어간 예산이 1억 원이 넘습니다.

전체 도로시설물 관리 예산의
절반 이상이 유지봉 관리에 드는 겁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운전자에 배상 책임이 있지만
단속과 적발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INT▶ 전봉성 팀장
"유도봉 의식적 제어 효과 큰 만큼 그만 훼손"

도망가면 그만이라는 의식 속에
안전과 세금이 새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