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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소방서 소속 부부 소방관이 휴가 중 인명 구조 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괴산소방서는 휴가 중이던 박대준, 이한아 소방장이 지난 5일 오후 4시쯤, 전남 완도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차 안에 있던 60대 할머니와 9살 남자아이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뒤에는 평소 가지고 다니던 구급도구로 응급처치하고,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교통정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차량에서는 연기가 나고 있었고, 사고가 난 현장은 소방서와 떨어져 있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