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초고령화에서 치매 안심으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39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18-08-19, 조회 : 1,348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초고령화 사회 치매안심마을 옥천군 인지강화치료 정재영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앵커>
노인 10명 중 1명이 환자로 추정될만큼
치매는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숙제가 됐는데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충북의 한 지자체가 치매를 공동 관리하는
시도에 성공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 인구가 전체의 27%를 차지하는 옥천군.

그만큼 치매를 앓고 있거나 우려하는 노인이
많습니다.

[ 김월춘/옥천군 이원면(70대) ]
"물건 같은 거를 내가 뭐 가지고 나가야지
하다가 깜박 잊어버리고 그냥 나오는 경우가
있죠."

[ 안영자/옥천군 이원면(70대) ]
"큰일 났다. 내가 이게 우울증인가 치매인가
무서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
치매환자를 함께 돌보는
'치매안심마을' 사업이 옥천에 도입됐습니다.

주민 모두가 치매 교육에 참여하고
기관과 단체는 실종 예방을 돕는 공동체.

넉 달동안 시범 운영한 결과 치매에 대한
정보와 인식 등에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30여 명의 치매 환자도 찾아냈습니다.

[ 이인숙/옥천보건소 정신건강팀장 ]
"(전에는 공무원들이) 교육받으러 오세요,
치매 조기 검진받으러 오세요 했지만 이 치매
안심마을을 하면서 주민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와서 참여했기 때문에."

안심마을이 교육과 돌봄을 맡았다면
검사와 치료를 맡는 건 치매안심센터입니다.

950명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강화치료를 통해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고 사회 적응을 돕습니다.

오지 마을 방문에 환자 가족들의
심리 치료까지.

농촌 지자체가 낸 성과는 치매의 국가 책임을
선언한 정부 표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여러 가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건물(치매안심센터)까지도 신축을 하시고 지금
현재 부분 개소이지만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좋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 걸 보고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각 지자체들과 함께 전국 235군데의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더 다양한 뉴스를 확인하세요. MBC충북뉴스 구독 클릭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FLTNsOlzlbAD18DrSREu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