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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이혼 못해"..이틀간 아내 납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6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7-02-27, 조회 :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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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30대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폭행하고
승용차에 감금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승용차도 모자라 대형 가방에 아내를 넣고
이틀 동안 버젓이 돌아다녔는데,
식당 주인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청주의 한 식당.

남성과 함께 식사를 기다리던 여성이
갑자기 식당 주인의 손을 잡고 도망칩니다.

몇 분 전,
신발 끈을 매줄 정도로 다정해 보였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별거 중인 남편에게 납치됐다는 겁니다

◀INT▶ 신이순/식당 주인
"밧줄로 묶은 자국 보여주고, 얼굴에 피멍"

남편, 38살 윤 모 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S/U) 피의자는 이곳 지하주차장에서
아내를 폭행한 뒤 승용차에 감금하고
40시간 넘게 청주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아내의 손발을 묶은 뒤 대형 이불가방에 넣어
이틀 동안 차 뒷좌석과 트렁크에 싣고 다니며
폭행까지 했습니다.

그동안 아내에게 아무것도 먹이지 않았습니다.

이러던 중, 아내는 남편에게
밥을 먹게 해달라고 요청해 식당 에 간 뒤
식당 주인에게 신고해달라고 했던 겁니다.

남편은 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
다시 만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