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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오송역 단전사고, 원인은 '부실시공'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00  취재기자 : 제희원, 방송일 : 2019-03-25, 조회 :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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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부근 KTX 단전사고 부실시공 철도시설관리공단 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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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역 부근에서 발생했던
사상 최악의 KTX 단전사고,
경찰이 부실시공을 원인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충청북도와 코레일의 책임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오송역 부근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멈춰섰습니다.

밤사이 무려 120대가 넘는
열차가 길게는 8시간까지 지연되는
최악의 단전사고에 승객 피해는 속출했습니다.


[ 김미래 / 승객 ]
"원래 7시 35분에 울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지금 연착이 되어서 한 시간 정도 더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단전사고의 원인을
부실 시공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단전의 결정적 단서가
열차 블랙박스에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선을 당겨주는
조가선이 분리되면서 집전장치와 충돌해
단전이 일어나는 장면입니다.

사고 당일 새벽 조가선을 교체한 시공업체가
작업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설계 도면 규격을
지키지 않고 전선 두께와 길이를
가늘고 짧게 시공한 겁니다.

[ 최용규 /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설계 규격대로 제대로 시공이 이뤄져야 하는데
관리 감독 없이 작업자가 사전 작업을 하면서
규격대로 시공하지 않은 게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독과 작업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다만, 발주처인 충청북도와
관계 기관인 코레일, 철도시설관리공단에
대해서는 사고와 관련된 직접적인
인과 관계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제희원입니다.(영상 임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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