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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이 피해 키웠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7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8-05, 조회 :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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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과수 구제역으로도 불리는
과수화상병으로 최악의 피해를 봤던
충북 북부 지역에 수해까지 덮치면서
사과 재배 농민들이 시름하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 감염 지역은 나무를 모두
땅에 묻어 인근 지역까지
피해를 봤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산사태가 덮친 과수원.

뿌리째 뽑힌 사과나무가
무더기로 모여 있습니다.

간신히 서 있는 나무 주변에는
윗집에서 키우던 고구마에
하천에 있던 돌덩이까지 쓸려왔습니다.

수확을 한 달 앞둔 사과는
어른 주먹만큼 자라 있었습니다.

◀SYN▶
사과 재배 농민
"봄에는 냉해로 수확 밑에는 수해로, 다 끝장난 거죠. 병충해로 인해서 아마 성한 게 없을 거예요."

인근의 다른 과수원은
흔적도 없이 흙더미에 뒤덮였습니다.

지난 6월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나무를 모두 뽑아 묻은 곳인데,
나무가 없다보니 빗물에 흙더미가
그대로 흘러
바로 아래 참깨 밭에 논까지 덮쳤습니다.

(S/U)
한창 자라야 할 벼가 있었던 곳이지만
토사가 덮치면서 아예 흙 아래로 파묻혔습니다.

밀려든 토사에 서로 엉켜 쓰러진
작물들은 금세 썩게 됩니다.

밭주인은 사흘 밤낮으로 물길을 냈지만,
피해를 막지 못했습니다.

◀INT▶
이상천/참깨 재배 농민
"(매몰된) 과수원 쪽에서 이제 자꾸 큰 산사태가 나면서, 흙이 쓸리면서 저희 이쪽에 배수관을 다 막으니까 저희 깨밭으로 다 몰려서"

지난 봄 사상 최악의
과수화상병 피해를 본 충북 북부 지역.

화상병에 수해까지 겹치면서
사과 주산지가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