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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손님, 마스크 실랑이 '이중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3-27, 조회 :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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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 확산으로
택시 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손님이 없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는 손님들 때문에
더 힘들다고 합니다.

이지현 기자가 택시 기사들을
만나봤습니다.
◀END▶

◀VCR▶
25년째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홍주선 씨.

버스 터미널 앞 승강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택시들이 백 미터나 줄을 늘어섰지만,
한 시간 넘게 기다려도
손님이 없습니다.

그래도 서 있으면 연료비라도 아낄 수 있어
막연히 기다려 봅니다.

◀INT▶
홍주선/택시 기사
"시내 돌아다녀도 전혀 손님이 없으니까. 시내 주행하면 km에 한 150원씩 먹어요. 버는 돈보다 기름값이 더 많이 들어가요."

매출이 줄어든 것만큼 힘든 건
감염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입니다.

수시로 택시 안을 소독하고 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을 태울 땐
덜컥 겁이 나기도 합니다.

◀INT▶
최계준/택시 기사
"조금 찜찜한 마음은 들죠. 그렇다고 강제적으로 뭐 이렇게 크게 나무랄 수도 없는 문제고요."

(S/U) 이렇게 택시는
운전사와 승객 사이 거리가 2m가 넘지 않아
확진 환자가 나올 경우
접촉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스크 써달라고 권유하거나,
쓰지 않으면 말을 걸지 않는 방식으로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데,
왜 환자 취급을 하냐고
따지는 승객들도 적지 않습니다.

◀INT▶
김기태/택시 기사
"손님 마스크 좀 써주세요. 그러면 그게 기분 나쁜가 봐요, 그게. 내가 병자라고 그렇게 생각하나 봐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을 태우지 않았다가는
승차 거부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업계 건의를 받아들여
이런 경우는 승차 거부로 보지 않기로
지침을 정하기도 했습니다.

◀INT▶
강경철/개인택시 충주시지부장
"우리가 슈퍼전파자로 전락할 수 있어요, 본인도 모르게. 서로를 좀 배려하는 마음에서 이럴 땐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비좁은 공간에서 종일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택시 기사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승객들이 먼저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