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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로 입구 봉쇄, 각계 반발 '들불'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9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20-01-29, 조회 : 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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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격리 장소 급변경 주민 반발 즉각적인 물리적 집단 행동 심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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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민 반발을 이유로 교민 격리 장소를
천안에서 급변경했다는 정부 발표에
진천 주민들은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격리 예정 시설 입구를 봉쇄하는 등
즉각적인 물리적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앵커)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시설로 지정된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격앙된 주민들이 트랙터 등 농기계를 끌고
정문 입구를 가로막았습니다.

이를 본 주민들이 삼삼오오 몰려 나와
예고 없던 집회가 벌어졌고,,,


"반대한다, 반대한다"

놀란 경찰이 뒤늦게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 현실을 모르는
정부의 탁상 행정이라며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 임은화 / 충북혁신도시 주민 ]
"약간의 떨어진 외곽 그런 데로 해도 되는데
왜 꼭 주거지 가운데, 하필 아이들 제일 많은 곳, 한 가운데.
그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진천군청 브리핑룸 앞 복도는
저마다 한 마디씩 해야겠다며
화가 난 주민들이 줄을 섰습니다.

격리 대상 시설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를 시작으로,,,

지역 이장단를 비롯한 사회단체 연합회와
어린이집연합회, 진천군의회 등이
"그럼 우리는 만만하냐"며
릴레이 비난 성명을 이어갔습니다.


[ 이봉주 / 진천군 이장단연합회장 ]
진천군과 충남 아산 지역으로 수용 지역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으로
진천군민과 음성군민, 나아가 충북도민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인 송기섭 군수마저
대정부 비난에 목소리를 보탰고,,,


[ 송기섭 진천군수 ]
(다른 지자체가) 먼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는 이유로
우리지역으로 대상지가 변경 결정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경대수 국회의원은
정부의 또한번 결정 번복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 경대수 국회의원 ]
정부가 발표를 하더라도 국회에 올라가서
그 부분을 재고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할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증상이 없는 교민들이 우선 입국해
철저한 검역을 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우려 불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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