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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서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4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0-02-21, 조회 :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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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북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한 달 만인데요.

증평의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30대 군인으로, 확진자가 다수 나온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청북도는 대응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ANC▶
몸에 의심 증세가 있다는 전화가
증평보건소에 걸려온 건 어제 오전.

증평 13특수임무여단에 근무하는
31살 대위로 최근 대구에 다녀왔고,
열이 많이 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증평보건소는 오후 1시쯤
직접 차를 몰고 온 군인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고, 밤 11시 50쯤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부대에 자가격리 돼
결과를 기다리던 확진자는
국군 수도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습니다.

◀SYN▶전정애/충북도청 보건정책국장
"코로나19 환자들은 기침, 발열, 인후통
이런 것들을 동반하거든요. 최소한 2개 정도씩
되는데 이 분은 열만 37.5도였어요."

확진자는 지난 16일 자신의 차로
대구에 내려가 여자친구를 만나고 돌아온 뒤
나흘 만에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여자친구도
대구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아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13특임여단은
장교와 병사, 군무원 등 1,300여 명이
생활하는 부대.

군과 보건당국의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이 확인된 5명은 부대 내에서
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첫 환자가 나오면서 충청북도는
도정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확대하고
긴급 수요에 대비한 방역용품 확보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전파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이시종/충북지사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도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때입니다."

한편 경북지역 확진자가 다녀간
공군사관학교는 신입생인 아들을 포함해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생도 6명을
격리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어제 오후부터 식당을 폐쇄하고
생활관에 컵라면 등 비상식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모든 교육도 중단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