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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공설운동장 처리 고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86  취재기자 : 이승준, 방송일 : 2019-02-17, 조회 :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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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전국체전 옛 공설운동장 처리 선거 공약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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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시가 전국체전을 위해
종합운동장을 새로 지으며 매각하기로 했던
옛 공설운동장 처리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와의 약속을 어기거나
시장의 선거 공약을 바꿔야 하는데
어떤 선택을 할지,
또 이를 지켜보는 의회와 시민들의 반응도
관심입니다.

이승준 기자...

(기자)
충주시 교현동에 위치한 공설운동장.

전국체전을 위해 호암동에 종합운동장을
신축하는 대신 매각하기로
지난 2013년 정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매각하지 않고
공원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후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공원으로 결정했지만,
12만 평을 공원으로 하는 데 대한 반발도 있고,
정부 약속을 지키지 않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러던 차에 충주상공회의소는
새로운 안을 제안했습니다.

기존 청사가 낡아 이전을 검토 중인
법원과 검찰을 유치하자는 것입니다.

법원, 검찰 청사를 외곽으로 옮길 경우
도심 공동화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 백한기 ]
"공공기관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야지 만이
도시의 정체성을 살리고 있고 어떤 상권도
형성이 되고 도시가 발전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법원과 검찰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 김영각 ]
"충주 법원은 전국 법원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오래돼고 노후화돼서 법원 구성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서도 청사 이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동안 대법원과 충주 법원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었는데
부지 확보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6년 전 행안부의 투·융자 심사 조건을
지키지 않게 된 충주시로서는 반가운 입장.

그러나 이번에는 선거 공약과
지난해 공청회 등의 결과를 뒤집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 조길형 ]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게 오면은
제 입장을 고집한다기보다는
절충을 할 생각이 있는데 어떻게 짓겠다는 건지 그것도 좀 알아봐야 되겠고..."

이와는 별도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재심사도 요청할 방침입니다.

처음 투자 심사가 있었던 2013년과
2019년의 사회적 여건과 재정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가능성은 작지만,
어렵게 꼬인 공설운동장의 실타래를
풀어 보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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