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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저장강박 '쓰레기 집', 이웃 도움으로 새 둥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7  취재기자 : 김대겸, 방송일 : 2017-06-28, 조회 : 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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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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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쓰레기 등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것을
저장 강박증이라고 하는데요.

지적 장애를 가진 가장의 저장 강박증 때문에
각종 위험에 방치된 가정이
자치단체의 도움으로
새 둥지를 틀 수 있게 됐습니다.

김대겸 기잡니다.
◀END▶

◀VCR▶

집 안으로 들어서자
언제부터 쌓였는지 모를 온갖 상자와 쓰레기로
발 디딜 틈조차 찾기 힘듭니다.

날씨 탓에 집안은 악취로 진동합니다.

지적 장애를 가진 30대 딸이
물건들을 주어오면서
10평 남짓한 공간이 쓰레기로 가득 찼습니다.

◀SYN▶집 주인
"물건에 손대면 화를 내서 치우질 못한다."

위생보다 심각한 건 안전 문제.

자칫 불이라도 나면 쓰레기 더미로 옮겨붙어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

집 외벽이 떨어져 나가
흙벽돌이 보이고, 곳곳에는 균열까지 가 있어
장마철에 붕괴 위험도 있습니다.

◀INT▶박승규/이웃주민
"안타까운 점들 많죠."

이웃들이 임대주택 신청 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그때마다 마다한 가족들.

결국 주민센터의 끈질긴 설득 끝에
곧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INT▶고은정/청주시 공무원
"이사를 간 이후에도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어려운 사정을 접한 이웃들은
새집이 마련되기 전까지 청소를 돕고
구호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대겸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