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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긴장' 이동 중지에 가격 영향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43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9-09-18, 조회 :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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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 돼지 이동 중단 가격 영향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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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추가 발생하면서
방역 일선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돼지 이동도 중단되면서
새로 도축하거나 경매에 부칠 수 없으니
당장 수급량이 뚝 떨어졌는데,
가격 영향도 우려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가는 차량마다 입구에 멈춰서
전면 소독이 이뤄집니다.

혹시나 하는 우려에
외부인 출입은 철저히 통제됩니다.

하루 평균 5백 마리가 넘는 돼지가 도축돼
바로 경매에 넘겨지던
충북 유일의 돼지 공판장입니다.

경매로 판매된 돼지고기는
중도매인을 거쳐 이틀 정도면
대형마트나 소매업체로 유통되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이동 금지에
경매 자체가 중단됐습니다.

전국에 있는
돼지 도매시장 12군데 가운데
재고 물량을 처리하는
경기도 안양과 전남 나주 등
도매시장 두 곳을 제외하곤
이곳처럼 모든 거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당장 물량이 끊기니 겨우 구한 고기는
150곳이 넘는 거래처에
나눠서 줄 수밖에 없습니다.

[ 정강진 ]
"많은 물량을 주문 오는 대로 다 살 수는 없고,
우선 한 두 마리 씩이라도 사서 보내줘야 되기 때문에.
다섯 마리 살 거 한 마리라도 사서
이렇게 비싸더라도 보내줘야 된다."

발병과 동시에 움직인 전국 도매가격은
하루 사이 1kg당 31%가량 올랐고,

중간 유통 단계 가격도 1.5배 넘게 늘어나
당장 소비자에게 판매해야 하는
소규모 식당들은 감내할 수밖에 없습니다.

[ 돼지 식당(변조) ]
"3분의 2, 아니면 2배가 올랐죠.
일반 소매는 삼겹살 하나, 항정살 하나 이렇게 받으면
단가가 또 올라가게 되잖아요. 그러면 두 배 되겠죠."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정육점 또한 마찬가지.

일단 추이를 살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더는 번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 김주태(정육점 사장) ]
"장기화되면 글쎄 저도 뭐 지금 좀 막막하죠.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는데,
소비자한테 판매할 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충청북도는 파주 발생 농가에
충주의 한 농장주가
발병 전 방문한 것이 확인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돼지에게
증세가 나타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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