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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쏜다는데 외면..이상한 재난지원금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2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20-07-13, 조회 :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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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현금을 쏜다는데도 외면 당하는
이상한 코로나 19 재난지원금이 있습니다.
소상공인에 대한 충청북도의
선별적 지원책인데, 두 달 반이 지나도록
3분의 1도 집행 못하자, 조건을 풀어
그냥 드린다는 파격적 공고까지 띄웠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VCR▶
충청북도가 변경 공고한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사업입니다.

도내 연매출 2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는
무조건 일단 30만 원.

여기에 3, 4월 매출이 1년 전보다 10% 넘게
감소한 것을 증빙하면 10만 원을 더 줍니다.

보편적 재난지원금 대신
충청북도가 선택한 선별적 지원책입니다.

◀INT▶
음창규 / 충청북도 생활경제팀장
"코로나19 피해를 받은 도내 소상공인들에 대한 경영 애로사항을 저희들이 다소나마 해결해드리기 위해서..."

이 변경 공고는
지난 4월 말 첫 공고 이후 이번이 세번 째.

증빙해야 할 전년 대비 매출 감소폭을
최초 30%로 잡았다가 20%로 완화했는데도,

두달 반 동안 예산 288억 원 가운데 31%인
90억 원밖에 집행을 못 한데 따른 겁니다.

매출 감소가 큰 소상공인부터
골라 돕겠다는 취지였는데,

정작 이들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영세 상인 상당수는 매출 증빙 자료조차
없거나 부실한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겁니다.

◀INT▶
음창규 / 충청북도 생활경제팀장
"매출 증빙이 좀 어려워서 현실적으로 그 부분을 감안해서 지원폭을 확대하고 더 많은 분들, 도내 소상공인들의 지원폭을 넓혀주기 위해서"

몰랐다는 반응부터
절차가 복잡하다는 등의 불만도 나왔습니다.

◀SYN▶
자영업자
"후배들한테도 알려줬거든요. 그런데 후배들은 전혀 모르고 있더라고요. 연세드신 소상공인분들, 자영업자분들은 SNS나 이런 게 많이 취약하다보니까..."

지원 신청 마감은 이제 보름이 남은 가운데,
아직까지 임자 없이 금고에 갇힌 돈은
2백억 원에 이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