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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없는 소방훈련...실수 통해 배운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76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18-03-23, 조회 :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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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없는 훈련 음성꽃동네 사물인터넷 제천 참사 김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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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소방훈련하면 예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각본대로 움직이는 방식이 일반적인데요,

오늘 음성 꽃동네에서 실시된 훈련은
무 각본으로 진행됐는데,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평가 시스템까지
도입됐습니다. 훈련 현장을
김영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층 사무실 안이 순식간에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찹니다.


"불이야"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끄고,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차례차례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사이렌이 울리도록 비상벨을 누르지 못하거나,
소화기 작동법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정복진/요양원 소방안전관리자]
"일단 저희는 불편하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불편하신 분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서 어떤 조치가,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도 소방호스
연결과정에서 실수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무 각본 소방훈련 상황입니다.

기존 훈련이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된 반면,
화재 상황만 부여하고 나머지는
스스로 초기 대응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요양시설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훈련 시간과 장소는 일부 예고됐습니다.


[류광희/충북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
"기존의 것(훈련)들은 각본에 의해서 하는
훈련들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무 각본 소방훈련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다음 달 부터 진행되는 모든 소방 훈련을
무 각본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취재 허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