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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한 달, 청주 아파트시장 '급랭'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7  취재기자 : 이재욱, 방송일 : 2020-07-16, 조회 :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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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6.17 부동산 대책 시행 한 달이 지나면서
방사광 가속기 유치 이후 과열됐던
청주 아파트시장도 급변했습니다.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고
가격 상승률도 대폭 감소하면서
청주시는 조정지역 해제 신청을
본격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청주 오창의 한 아파트단지.

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로
매매가가 1억 가까이 급등했지만
규제 이후에는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한 달만에 거래량이 1/10 수준으로 떨어졌고
고점 대비 수천만 원이 내려간
매물이 나와도 잘 팔리지 않습니다.

◀ＩＮＴ▶
김호석/공인중개사
"업소에 (아파트) 한 20개를 매매했다고
그러면 지금은 거의 없는 정도?
절망감이에요 절망감... 진로를 고심하는
업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거래량이 줄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6.17 규제 직전에는
일주일에만 매매가가 1% 넘게 올라
전국 최고 수준 상승률을 보였지만,
한 달만에 상승률이 90% 이상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두 차례 규제로
법인 등 외부투자자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ＳＹＮ▶
남우상/한국감정원 청주지사 조사1부장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되어 대출 규제와
보유세, 양도세 강화로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며
매수 문의와 거래가 급감해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한 달만에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청주시도 과도한 규제로 작용하지 않도록
후속 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주체 등
좀 더 세부적인 자료를 수집한 뒤
시장이 안정된 것으로 판단되면
정부에 조정지역 해제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ＩＮＴ▶
이근복/청주시 공동주택과장
"(아파트) 거래상황은 7월20일 이후에
자료를 접할 수 있어서 그러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에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최근 정부와 여당이
서울 집값 안정화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충북 등 비수도권 지역 부동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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