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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고장 '자리매김' 다양화 통할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6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7-09, 조회 :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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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대학찰옥수수로 이름을 알린 괴산군이
신품종을 독점 생산하며
대표 옥수수 고장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죠.

이번엔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단옥수수 신품종을
전국 최초로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4천㎡ 규모의 한 옥수수밭.

노란색이 도드라진 옥수수가
줄기마다 달렸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
'고당옥1호' 입니다.

(S/U) 흔히 통조림으로 만들거나
생으로 먹기도 하는 단옥수수류인데,
그중에서도 당도가 높으면서
설익은 듯한 식감이 덜합니다.

아직 연구 단계로
일반 농가에 보급되지 않았는데,

괴산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재배에 나서 수확했습니다.

재배 기간이 70일로
찰옥수수보다 최대 한 달 정도 빨라
조금 늦게 심어도 돼 냉해와 병해충을 피했고,
농가 부담을 덜었습니다.

◀INT▶
김성규/'고당옥1호' 재배 농민
"상대적으로 당도는 높되 벌레 피해는 좀 적은 것 같고, 생육 기간이 짧은 장점은 이제 농가에서 투입되는 노동력과 시간이 좀 줄어들고"

괴산을 대표하는 찰옥수수,
대학찰과 황금맛찰과는 다른 특성으로
품종 다양화를 노리는 전략인데...

(CG) 가장 많이 생산되는 대학찰은
매해 재배 농가와 면적이 줄고 있고,
황금맛찰은 자리를 잡지 못한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SYN▶
노일섭/국립순천대학교 원예학과
"만들었다고 해서 바로 팔리는 건 아니거든요. 생산 검정도 하고 또 채종도 하고 뭐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한 품종에 최소한 5년에서 10년씩 걸리는 겁니다."

재배 농가가 늘어날 경우
꽃가루가 섞이며 발생하는 혼종 문제와
시장 평가 등 남은 과제도 많습니다.

◀INT▶
안광복/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다른 농가와) 시간적, 공간적 격리를 둬서 그런 혼합, 혼종이 이뤄지지 않게끔 저희가 유의해서 생산 관리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변하는 날씨와 다양화되는 소비자 입맛에
불가피한 신품종 도입.

대표 작물을 지키느냐 세대교체냐,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CG 강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