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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공원 해제..축구장 114배 사라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2  취재기자 : 이재욱, 방송일 : 2020-07-01, 조회 :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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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달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로
청주에서는 축구장 면적의 114배가 넘는
공원이 해제됐습니다.

예산이 없어 민간개발로 선회한
대규모 공원 8곳은
그나마 일부 공원 부지를 유지할 수 있게
됐는데, 주민들은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5월 준공된
청주시 내덕동 새적굴 공원

공원부지 13만㎡ 가운데 30%는
아파트 건설이 마무리 중입니다.

야산 상태로 방치되던 땅이
깨끗하게 정비되면서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INT▶
정용승/청주시 율량동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공원으로 되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좋죠 뭐 생활환경이..."

천 백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사가 한창인 이곳도 원래는
공원 부지였습니다.

새로 조성된 오솔길과 놀이터 덕에
침체된 동네 분위기가 바뀌었지만
꼭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INT▶
조순덕/청주시 수곡동
"숲이 없어져서 더 아쉽고 (근처) 매봉산하고
구룡산도 자꾸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하니까
조금 안 좋아요."

이같은 민간개발로 추진되는
청주지역 공원은 8곳, 1백 70만 제곱미터.
전체 공원면적의 10%가 넘습니다.

30%는 아파트를 짓고
70%만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식입니다.

◀INT▶
박노설/청주시 공원조성과장
"(공원 부지를) 100% 확보 못 하는 부담도
있지만 시의 재정 부담이 되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민간개발이) 나름대로
그만큼 장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주시는 2029년까지 도시공원 30곳이
단계적인 해제를 앞두고 있어
공원 부지 매입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INT▶
한범덕/청주시장
"최대한 시민들에게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도시공원 확보 그리고 공원을
공원답게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청주에서 사라진 공원은 82만 제곱미터,
축구장 면적의 114배 규모입니다.

도시의 허파, 공원을
지키는 일을 놓고 또다시 갈등을
빚지 않도록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 이병학)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