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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따돌림, "폐쇄적·열악한 조직문화 원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8  취재기자 : 허지희, 방송일 : 2019-01-10, 조회 :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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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하우시스 청주 옥산공장 집단 따돌림 인력 재배치 허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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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터져 나온
엘지하우시스 청주 옥산공장에 대한
노동부의 수시감독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폐쇄적인 조직문화와 열악한 노동 환경을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며,
이례적으로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팀장을 이른바 '주군'으로 모시는
비상식적인 조직문화를 비판하거나,
노조 활동에 참여하면,
조직 내 괴롭힘에 시달려야 했다는
엘지하우시스 청주 옥산공장 직원들의 절규.

후배와 신입사원에게까지 따돌림을 당하는 등
연장, 휴일근로에서도 배제당해
임금에서도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강형석 / 피해 폭로 노동자 ]
"작년에 문득 회사에 목을 매 죽고 싶다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따돌림받는 사람들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문제가 된 해당 팀에서만
2년동안 15명이 퇴사하는 등 현재 6명이
심각한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의 수시감독 결과,
이 같은 괴롭힘의 원인으로,
폐쇄적이고 열악한 노동환경이 지목됐습니다.

CG> 한번 특정부서에 배속되면
부서 이동이 거의 어렵고,

다른 부서보다 열악한 근무환경을 이유로
관리자급에서 개인의 성향 고려보다
조직의 결속과 단결력만 강조했다는 겁니다.

또 후진적 군대식 서열 문화가
조직 내 갈등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이고,
특정 노동자에게만
연차 사용 시 증빙자료 요구를 한 것도
권한 남용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특히 인사·노무 관리 책임자가
내부통제를 했더라면,
예방과 개선이 가능했지만,
무관심과 방조가 건전하지 못한
조직문화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 최기용/고용노동부 청주지청 근로개선1과장 ]
조직의 일정 부분 폐쇄성과 그것이 하나의
어떤 관행화된 조직문화화되어 있는
그런 것들이 저번에 여러가지 나왔던
문제점들에 대한 원인들이 아니냐
그렇게 저희들이 보고 있고요.

노동부는
노조 활동과 관련한 부당노동행위 등
괴롭힘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진 못했지만,
엘지하우시스에 부당노동행위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고충 처리 통로와 공정한 인력 재배치,
인사·생활상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는
기구 마련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엘지하우시스 노·사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직원들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인력 재배치를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괴롭힘을 주도한 가해자로 지목된
팀장 등에 대한 징계 조치는 노사 양측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허지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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