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갑질하는 지방의회 , 저항하는 공직사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3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18-03-23, 조회 : 673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갑질의원 공직사회 저항 지방의원 공무원 폭행 심충만 줄줄이 사법처리
좋아요


<앵커>
신창섭 진천군의원 처럼
사법처리된 지방의원들은 한둘이 아닙니다.
위임받은 권력을 남용하거나
갑질을 하던 일부의 관행 때문인데요,
그 와중에 눈에 띄는 저항도 있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7대 지방의회서도 주고받기식 유혹에
상당수 의원들이 줄줄이 사법처리됐습니다.

최근에만 충주 이종구, 제천 최상귀 의원 등도
뒷돈을 받고 일감을 몰아줬다
각각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계약이나 보조금 선정 과정에
의원이 개입했다는 혐의나 의혹 정도는
대부분 의회에서 불거졌습니다.


"국장님도 검토해 보라고 했지.
보이지 않는 외적인 작용이 됐다고 봐야죠"

여성 공무원을 상대로 한
윤범로 충주시의장의 성희롱 발언 사건은
단적인 갑의 시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저항도 두드러졌습니다.

업체 선정에 개입하려던 한때
제천시의회 의장은
노조 반발에 두차례 사과를 해야 했고,
한 공무원은 의원과 몸싸움으로도 맞서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보은군은 과도한 예산 삭감에 반발해
'의회 때문에 일 못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냈고,
충주시도 업체 선정 개입에 반발해
의회를 공개 비판하는 인터뷰까지 나섰습니다.


“지금까지는 관행이었지만
이제 이 고리를 끊기 위해 정면 대응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릇된 관행이 이어진 7대 지방의회지만,
그만큼 의미있는 저항도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