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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승부가 복불복..뽑기로 예선 탈락
충북대 사대부고 소프트볼팀 전국체전 뽑기로 예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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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운도 실력이라지만, 실제 경기 없이 뽑기로만 승부를 가른 웃지 못할 스포츠 경기가 올해 전국체전에서 벌어졌습니다.
강력 우승 후보였던 청주의 한 고교 소프트볼팀이 단 한차례 뽑기에 져서 경기장에 서 보지도 못하고 짐을 싸야 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체 11명 가운데 상비군 포함 4명의 국가대표가 포진한 충북대 사대부고 소프트볼팀.
역대 전국 1, 2위를 다투던 강팀으로 특히 올해 전국체전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단 한 경기 치를 기회조차 없이 토너먼트 탈락이라는 황당한 일을 겪어야 했습니다.
경기 당일 흔치 않은 가을 장대비로 경기 진행이 어렵자, 규정에 따라 추첨으로 승부를 갈랐는데,
허무하게도 뽑기 한 번 잘못했다가 그대로 첫 경기를 패배해 짐을 싸야 했습니다.
이 첫 경기는 전체 9개 출전팀 중 8강을 추려내는 유일한 예선전인데,
앞선 대진 추첨에서 하필 이 예선전을 치를 두 개 팀에 뽑히는 등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INT▶윤용중 / 충북대 사대부고 소프트볼팀 감독
"규정에 정해져 있는 부분을 어떻게 바꿔 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경기를 어떻게든 진행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주셨으면 하는 부분들이 가장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하루 예닐곱 시간씩 땀 흘린 선수들은 며칠째 눈물을 글썽입니다.
전국체전 성적은 곧 있을 대학 입시의 가장 중요한 내신 성적 같은 건데,
지난해는 코로나 때문에 전국체전이 아예 없었고, 이번엔 뽑기 한 번에 기회를 잃은 겁니다.
◀INT▶ 이예린 / 충북대 사대부고 소프트볼 선수
"저희가 아픔도 참고 열심히 진짜 달려온 경기를 앞에 두고서 비 때문에 뽑기를 해버려서 아쉬웠어요."
반면 이 대회 공동 우승팀 가운데 한 팀은 실제 경기 없이 추첨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습니다.
한편 청주 세광고 야구팀은 장대비에 토너먼트 두 경기를 연거푸 추첨만으로 이겨 준결승에 오르는 등 뽑기 한 번에 울고 웃는 낯선 대회들이 오늘 폐막한 전국체전에서 펼쳐졌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이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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