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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눈다운 눈, 겨울 풍경 만끽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9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0-02-17, 조회 :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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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경 청주 상당산성 하얀 설국 순백의 설경 이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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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대로 된 눈 한번 없이
이번 겨울을 보내는가 했는데
눈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진천에 15센티미터의 눈이 쌓이는 등
올겨울 최대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막바지 눈이 선물한 겨울 풍경을
이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주 상당산성이
하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소나무엔 풍성한 눈꽃이 피어나고,
겨울 산성을 찾은 등산객들도
순백의 설경에 푹 빠졌습니다.


[ 이현옥, 박남규/청주시 내덕동 ]
"올해 처음으로 눈 많이 내리는 날 산성에 올라오니깐,
아주 마음속이 뻥 뚫리는 게 시원하고
모든 게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눈싸움을 하고
눈 속에 온몸을 뒹굴어봅니다.


[ 김지민, 남가현/청주시 탑동 ]
"방학 끝나기 전에 눈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대구에서 못 봤던 눈을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이제 오랜만에 눈을 보니까 더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진천에는 15센티미터의 눈이 쌓여
최대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눈 덮인 돌다리는 오랜만에
산책 나온 가족들에게
겨울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사진작가의 셔터도 바빠졌습니다.


[ 김장옥/아마추어 사진작가 ]
"눈이 안 오다가 오니까 반가운 마음에
사진 촬영하게 나오게 됐습니다.눈도 안 온
상태로 겨울을 보내야 되나 이랬는데
눈이 오니깐 가슴이 설레고 너무 아릅다고"

도심 아파트 단지 곳곳에는
즉석 눈썰매 장이 만들어져
때늦은 겨울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 이주석/제주시 ]
"제주도에서는 눈 볼 일이 없었는데
여기 할머니 댁 와서 눈 보니까, 썰매도 타고
친구들하고 놀고 너무 재밌어요"

눈이 몰고 온 한파로
한낮에도 영하권을 밑돌았지만
눈 때문에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내일/오늘은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져 막바지
한파가 기승을 부리다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MBC뉴스 이채연입니다.

(영상: 신석호, 김정호,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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