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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있으면 뭐 하나" 공업용수는 '부족'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43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9-12-09, 조회 :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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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대청댐 다목적댐 저수량 공업용수'부족'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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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는 두 개의 다목적댐,
충주댐과 대청댐이 있죠.

전국 다목적댐 저수량의
상위 2,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규모가 큰데
정작 우리 지역에서는 물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중요한
공업용수 사용량이 배분량을 초과한 건데,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주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
계곡을 가로막아 세운 충주댐.

충주와 제천, 단양에 걸쳐
66.48㎢ 면적이 수몰되고,
5만 명 가까운 이주민이 발생했습니다.

홍수 조절과 물 부족 해소,
전력 생산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였습니다.

문제는 댐 건설로 인한 혜택을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충북에는 전국 21개 다목적댐 저수량의
32%를 차지하는 충주댐과 대청댐이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부족한 상탭니다.

개발이 제한된 댐 상류를 피해
진천과 음성 등 중부 4군에 기업이 밀집되면서
배정된 공업용수보다 많은 양을 쓰고 있는데..

앞으로 충북 도내에 들어설
산업단지만 50곳이 넘기 때문입니다.

지금 예정된 공급량으로는
오는 2021년부터 5년 동안 해마다
평균 21만6천여 톤의 용수가 부족합니다.

그런데도 정부의
'2025수도정비기본계획'에서는
충주댐과 대청댐 용수의 충북 배분량이
지금보다 13%P 가까이 줄었습니다.


[ 배명순/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두 댐에서) 많은 양의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70% 정도는 타지역을 위해서 공급하고 있더라.
그런데 그 댐으로 인한 피해는 충북 지역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

기업 운영과 신규 유치 등에
영향을 주는 만큼,
각 지자체와 사회단체가 나서고 있습니다.

[ 이두영 공동대표 ]
"공식적으로 환경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나 국무총리실 그다음에 정치권에도 좀 적극적으로 전달해서,
충북의 요구사항이 관철되도록"

두 곳의 댐을 짓고도 용수가 부족한
충북의 댐 건설로 인한 피해 추정액은
연간 5천억원 입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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