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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배경으로 한 동반 치매 부부 <로망> 결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8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9-03-18, 조회 :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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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매 인구 70만 명 시대 동반 치매 부부 로망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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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치매 인구 70만 명 시대,
이제 치매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
됐습니다.

동반치매에 걸린 70대 노부부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 <로망>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대부분 촬영이 충북에서 이뤄져
소재와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한평생 가족에 헌신적이었던
71살 아내의 치매 선고.

그리고 75살 가부장적 가장에게
연이어 찾아온 동반 치매.

'사랑한다'는 흔한 말 조차 쉽지 않았던
45년 세월, 오직 서로에게만 집중하는
지금 이 시간이 애틋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하나보단 둘이 낫지"

오락가락 기억 탓에 타임머신을 타고
연애 시절로, 신혼 시절로 돌아가고,

기억이 돌아올 때마다 고백을 꾹꾹 눌러쓰고
서로를 기다립니다.

[ 이순재/배우 ]
"사랑이 바탕이 되고 그것이 바로 한 가정의,
부부의 로망이 아닌가 이런 걸 강조한 거고,
결정적인 위기에 닥쳤을 때 같이 있을 사람은 부부 밖에 없다는 걸 강조한 겁니다."


우리 엄마, 아빠, 가족에게도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치매,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 '로망'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 정영숙/배우 ]
"노후를 생각할 뿐 아니라
우리의 또 젊은이들은 과연 정말
부모들을 어떻게 해야 되겠는지 그런 것도 생각할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청주 무심천, 동물원, 괴산 등
대부분 촬영이 충북에서 이뤄지면서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청주 무심천은 두 노부부의 애틋한 로맨스를 상기시키는 주요 장소가 됐습니다.

[ 이창근/감독 ]
"(매자가) 치매에 걸려서 찾는 곳도 사실은 무심천이에요.
두 사람이 그렇게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찾는 곳이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무심천이 가장 기억에 남고"

부모님과 소중한 이들을 떠올려 보며
삶의 우선순위를 돌아보게끔 하는 영화
<로망>은 오는 4월 3일 개봉하고,
청주에선 오는 28일 시사회가 열립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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