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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사이트 해킹해 '보이스 피싱'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05  취재기자 : 김대겸, 방송일 : 2018-09-20, 조회 :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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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보이스피싱 고객센터 사칭 청주상당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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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 화폐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너나 할 것 없이 투자에 뛰어들었는데요...

당시 가상 화폐 거래소 직원을 사칭해
수십억 원대의 가상화폐를 가로챈 30대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경찰에 접수된 신고 전화.

가상 화폐 거래소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피해를 봤다는 내용이었습니다.

◀SYN▶실제 통화 내용
"보이스 피싱 : 저 XX의 담당자 황수정이라고
하는데요.
피해자 : 네
보이스 피싱 : 저희 측에 본인 아이디로 해서
해외 IP로 로그인 시도가 된 것으로 발생하셔서
확인 전화를.... 우선 본인께서 직접 하신 것은
아닌 라는 말씀이시죠?
피해자 : 네"


개인 정보가 해킹된 것 같다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보안 비밀번호를 불러 달라는 여성.


◀SYN▶실제 통화 내용
피해자 : 어, 잠깐만. 내가 XX를 갖고 있었는데
갑자기 XXXX이 그게 있네요. 이거 왜 이러지?
보이스 피싱 : 아, 고객님 이거 빨리 해지를
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만약 금전적
인 피해를 보셨을 경우에...


결국 보안 비밀번호를 불러준 남성,
통화는 그대로 끊어졌습니다.

◀SYN▶실제 통화 내용
"피해자 : 136005...
보이스 피싱범 : 136005번 되시고요. 아, 본인
확인되셨다고 하시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 확인
을 하시고...
피해자 : 어? 돈도 없어졌는데?
보이스 피싱범 : ...."


이들은 중국 국적의 31살 김 모 씨 일당 5명.

가상 화폐 거래 사이트를 해킹해
3만여 명의 고객 정보를 빼돌린 뒤,
보이스 피싱에 악용했습니다.

전국에서 190여 명이
46억 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박용덕/청주 상당경찰서 경제팀장]
"가상 화폐의 경우는 곧바로 중국에서 바로 출금할 수도 있고, 익명으로 계좌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악용해서 범행 대상으로 (삼은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9월, 한국으로 입국하다 경찰에 붙잡힌
총책 31살 김 모 씨.

재판 과정에서 줄곧 범행을 부인하던 김 씨는 징역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찰은 다른 일당들도
중국 공안에 붙잡혀 재판을 받고 있고,
해외로 도피한 일당 1명에 대해서는
지명 수배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대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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