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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모 살해 패륜 아들 '무기징역'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0  취재기자 : 이재욱, 방송일 : 2018-06-21, 조회 :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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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농촌 주택 노부모 살해 무기징역 쇠 지렛대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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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2월 충주의 한 농촌 주택에서
노부모를 둔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막내 아들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사건 초기 증거없는 살인사건으로
수사기관이 애를 먹었지만
여러 정황 증거들이 혐의 인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농촌 주택에서
노부모가 둔기로 참혹하게 살해된 사건.

유력 용의자로 검거된 막내 아들
46살 김 모 씨는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 피고인 김 씨(지난 1월 현장검증 당시) ]
"범인 아닙니다. 여기 지금 형사분들한테 강제
로 끌려왔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법정공방 끝에
법원은 김 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결정적 증거 없는 살인사건으로 유죄냐
무죄냐 관심이 모아졌지만 법원은 수사기관이
수집한 정황 증거들을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노부모 사망 추정 시각 집 인근 CCTV에
김 씨의 차량이 찍혔고, 바로 누군가 집에
드나든 흔적이 증거로 인정됐고.

범행 이후 김 씨가 평소 잘 가지 않던
목욕탕에 간 것도 범행 흔적 은폐 시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평소 김 씨가
약초를 캐러 다닐 때 사용했다 범행 이후
사라진 쇠 지렛대를 살해 도구로 추정했습니다.

집안의 비극은
노부모가 살던 집을 큰 형에게 물려주자,
막내 아들이 앙심을 품고 부모를
살해한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당초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물론
피고인 김씨도 모두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를 준비중이어서,
최종 판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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