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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상온 노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중단'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04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9-22, 조회 :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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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영유아 독감 무료 예방 접종에 이어
오늘(22)은 18살 이하 청소년과 임신부 접종이
시작되는 날이었는데요.

백신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서, 충북에서도 접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하루 전 밤에 갑작스레
중단 결정이 내려진 건데,
의료진과 환자 모두 혼선을 겪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이
시작되기로 했던 오늘(22/어제).

하지만 밤사이 갑자기
전면 중단 공지가 내려졌습니다.

◀INT▶
김경아/가정의학과 전문의
"새벽에 질병관리청에서 문자가 온 걸 보고, 진짜 바로 당일 중지가 되는구나. 그러고 그때 알고 여기저기 연락을 해보고 확인을 하게 된 거죠."

각 지역 의료기관에는
문의 전화가 쏟아졌고...

◀SYN▶
"저희가 오늘부터 독감 무료 접종 시작이었는데요, 어머니. 지금 나라에서 전면적으로 무료 접종이 중단이 됐어요."

아이와 병원을 찾은 보호자는
갑작스러운 중단이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INT▶
손은주/보호자
"어린애들은 좀 면역력이 약해가지고, 코로나 때문에 안 맞기에 또 뭐하고, 맞자고 하기도 뭐 해서 와가지고 문의를 해보고 지금 주사 맞히려고"

정부가 설명한 중단 이유는 유통상의 문제.

(CG) 무료 접종용 백신은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구비한 뒤
정부에서 비용을 지원받는 경우와
국가가 계약한 조달업체가
백신을 구해 배부하는 방식, 두 가지인데..

(CG2) 정부 물량이 지역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부 백신이 상온에 노출된 겁니다.

문제가 된 정부 조달계약 백신은
만 13살부터 18살 청소년용으로 공급된 물량.

전국적으로는 5백만 개,
충북에는 5만 9천 개가 배분됐는데
정확히 어느 정도 물량이 문제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SYN▶
문은희/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과장
"(추정으로는) 보관 온도보다 조건이 높은 온도에서 보관되었을 때는 단백질 함량이 낮아질 가능성이, 단백질 함량이 낮아진다는 얘기는 결국은 효과가 약간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한데요."

지난 8일부터 진행된
영유아 1차 접종용 백신은
개별 의료기관이 확보한 것으로
지금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없었고,

유통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유료 접종은
여전히 가능합니다.

◀INT▶
어성훈/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저희가 구입해서 하는 접종이 있고, 지금 중단된 건 나라에서 공급해 주는 약이에요. 그 현물 접종약이 배송 과정에 좀 문제가 있었다고 해서 그것만 중단이 된 거고"

문제가 된 물량 조사와 품질 검사는
2주가량 걸릴 예정.

질병관리청은 백신의 효과뿐 아니라
안전성 시험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이병학 / CG 강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