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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에 뿔난 군수들, 수자원공사 항의 방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8  취재기자 : 이재욱, 방송일 : 2020-08-12, 조회 :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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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북 용담댐의 갑작스런 방류 증가로
침수 피해를 입은 영동과 옥천 등
하류지역 주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오늘/어제(12) 4개 군 군수들이
피해 보상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수자원공사를 항의 방문했는데
돌아온 건 원론적인 답변뿐이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북 용담댐 하류지역 군수 4명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충북 영동과 옥천,
충남 금산, 전북 무주 군수들이
수자원공사를 항의방문한 것입니다.

댐 수위조절 실패로 주택 2백여 채와
농경지 7백여 ㏊가 물에 잠겨
충북에서만 피해액이 80억 원이 넘는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INT▶
김재종/옥천군수
"앞으로 이런 피해가 내년에 또 올지
내후년에 또 올지는 누구도 예측을 못 하기
때문에 아무쪼록 이번 기회에 항구적인
대책을 수자원공사에 요청을 하고..."

용담댐 하류지역 지자체들은
이번 홍수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입량이 급증해 수위가 계속 상승함에도
미리 물을 빼지 않다가 한계치에 도달하자
갑자기 초당 3천 톤 가까이 방류하면서
하류가 물바다가 됐다는 것입니다.

수자원공사 임원진과 1시간 정도
면담을 벌인 군수들은 충청북도와 함께
피해보상 요구 건의문도 제출했습니다.

◀INT▶
박세복/영동군수
"우리 군민들의 뜻에 수긍하지 않는
그러한 것이 있다면 소송까지도
불사할 계획입니다."

이에대해 수자원공사는
피해 발생 닷새가 지나도록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장마에 비가 와도 너무 왔다며
정확한 홍수 원인을 조사한 뒤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박재현/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국가 차원에서 정밀 조사를 해야 할 것이고
제가 지금 상황에서 인재다 천재다
밝힐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다 적절한 수위 조절을 위해
댐 관리자뿐 아니라 지자체, 민간인도 포함된
'담수량·방류량 지역 협의체'를
신설하자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 허태웅)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