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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수달' 잇단 자연 번식 성공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95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9-04-22, 조회 :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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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수달 자연 번식 성공 단양 아쿠아리움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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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달은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종으로 존재 자체로 귀해서,
새끼들을 번식하는 모습은
더욱이 쉽게 볼 수 없는데요.

단양의 아쿠아리움에서 보호하던 수달 부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끼를 낳았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흑갈 빛 윤기를 자랑하는 생명체들이
꼬물꼬물 몰려다닙니다.

까만 눈을 반짝이며 수영 실력을 뽐내고,
살아있는 먹이 사냥도 문제없습니다.

이제 막 백 일이 조금 지난
새끼 수달 5남매와 가족들입니다.

아직 1kg이 채 되지 않지만
수달 부부의 보살핌 아래 쑥쑥 컸습니다.

[ 연구사 ]
"머리부터 잡고 기절시킨 다음에 먹는 방법을 새끼들에게 알려주고요.
수영하는 방법은 목을 잡고서 물에 빠뜨려요.
그런 다음에 같이 옆에서 수영하면서 (가르쳐요)"

수달 가족만을 위한
서식 환경도 특별히 꾸며졌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만큼 실내 수족관은 기본.

수영 후 일광욕을 즐기고
나무 씹기를 좋아하는 수달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야외 놀이터도 준비됐습니다.

이번 출산은 3년 전,
동남아에서 넘어온 어미 수달이
지난해 첫 새끼를 낳은 뒤 6개월만.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작은발톱수달은
이제 모두 10마리로 늘었습니다.

환경에 완벽히 적응하지 않으면
자연 번식을 하지 않는 특성상,
잇따른 출산은 쉽게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 소장 ]
"멸종위기종을 저희가 자연 번식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요.
공개할 수 있는 거에 대해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고."

안정기에 접어든 새끼 수달들은
일반에 공개될 준비도 마쳤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수달 5남매를 위한 이름도 공모할 예정.

세계적인 멸종 흐름 속에
새로운 터에 적응한 수달 부부가
진귀한 광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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