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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구역 침범까지... 도 넘은 불법 경쟁(대독)
택시 사업 구역 위반 이동 거리 불법 경쟁 요금할인 허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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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당요금 뿐만 아니라 문제는 또 있습니다.
바로 택시 사업 구역 위반인데요.
이동 거리에 비해 운임이 높다보니
오송역과 세종청사를 오가는 승객을 두고
청주와 세종택시가 요금할인을 무기로
서로 불법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허지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송역을 출발해 세종청사로 가는 택시 안.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택시기사가 슬그머니
콜 택시를 권유합니다.
오송역으로 돌아올 때 청주 택시를 부르면
요금을 5천 원 할인해준다고 설명합니다.
[ 택시 기사(청주) ]
"출장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몇 번만 타면,
세 번만 타면 세종시 한 번 가는 셈이죠."
청주 택시가 세종에 없으면 오송역에서
태우러 오기 때문에 단골이 많다고 귀뜸합니다.
[ 택시 기사(청주) ]
"여기(세종) 없으면 (오송)역에서 확 쏘면
15분이면 그냥 도착하거든요. 넉넉하게 20분
전에 전화 주시면 편하게 오실 수 있어요."
반대로 세종청사에서 오송역까지
세종 택시를 타봤습니다.
요금이 비싸다고 운을 띄우자 기다렸다는듯
콜 택시 할인을 제안합니다.
[ 택시 기사(세종) ]
"여기가 지금 한 2만 원 거리거든요. 저한테
전화 주시면 16,000원에 해줄 수 있으니까."
미리 전화하면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춰
오송역까지 태우러 온다고 설명합니다.
[ 택시 기사(세종) ]
"원래는 불법인데 오송 택시도 여기 와서
태우고 나가고 저희들도 콜 뜨면 그냥 태우고
그래요."
양쪽 다 서로 알면서 불법 경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영업을 하는지 세종청사에서
청주 택시를 불렀습니다.
5분도 안돼 도착합니다.
"총리실에서 손님 모시고 역사 이동.
요금 15,000원."
알아서 요금을 할인해주고는 세종청사 외에도
청주 택시를 부르는 호출이 많다고 자랑합니다.
[ 택시 기사(청주) ]
"단골 고객들은 알아. 세종시 차가 대기하고
있다거나 그러면 여기 세종시 차 있으니까
주차장 쪽으로 오세요. 얘길 해주셔 또."
사업구역 위반이 아니라는 기사.
[ 택시 기사(청주) ]
"내가 손님을 모시고 (세종에) 갔잖아요.
가서 나올 때는 귀로 영업이라고 해가지고
불법은 아니지. 나오는 손님을 모시고 온
거니까."
과징금 40만 원 부과 대상인 불법이 맞습니다.
[ 양진호/청주시청 교통지도팀장 ]
"청주 택시를 세종시에서 호출해서 타고 청주로
나오는 경우에는 이게 귀로 영업이 아니고
사업구역 위반에 해당됩니다."
콜 영업 없이 승객을 태우고 돌아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항변하지만 처음부터
높은 요금을 노리고 구역을 침범하는 기사들도
적지 않은 상황.
서로의 귀로영업을 보장하는
일명 '택시 프리존' 설치가 무산된 이후
업계는 제 살 깎이식 출혈경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더 다양한 뉴스를 확인하세요. MBC충북뉴스 구독 클릭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FLTNsOlzlbAD18DrSREuMQ
부당요금 뿐만 아니라 문제는 또 있습니다.
바로 택시 사업 구역 위반인데요.
이동 거리에 비해 운임이 높다보니
오송역과 세종청사를 오가는 승객을 두고
청주와 세종택시가 요금할인을 무기로
서로 불법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허지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송역을 출발해 세종청사로 가는 택시 안.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택시기사가 슬그머니
콜 택시를 권유합니다.
오송역으로 돌아올 때 청주 택시를 부르면
요금을 5천 원 할인해준다고 설명합니다.
[ 택시 기사(청주) ]
"출장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몇 번만 타면,
세 번만 타면 세종시 한 번 가는 셈이죠."
청주 택시가 세종에 없으면 오송역에서
태우러 오기 때문에 단골이 많다고 귀뜸합니다.
[ 택시 기사(청주) ]
"여기(세종) 없으면 (오송)역에서 확 쏘면
15분이면 그냥 도착하거든요. 넉넉하게 20분
전에 전화 주시면 편하게 오실 수 있어요."
반대로 세종청사에서 오송역까지
세종 택시를 타봤습니다.
요금이 비싸다고 운을 띄우자 기다렸다는듯
콜 택시 할인을 제안합니다.
[ 택시 기사(세종) ]
"여기가 지금 한 2만 원 거리거든요. 저한테
전화 주시면 16,000원에 해줄 수 있으니까."
미리 전화하면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춰
오송역까지 태우러 온다고 설명합니다.
[ 택시 기사(세종) ]
"원래는 불법인데 오송 택시도 여기 와서
태우고 나가고 저희들도 콜 뜨면 그냥 태우고
그래요."
양쪽 다 서로 알면서 불법 경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영업을 하는지 세종청사에서
청주 택시를 불렀습니다.
5분도 안돼 도착합니다.
"총리실에서 손님 모시고 역사 이동.
요금 15,000원."
알아서 요금을 할인해주고는 세종청사 외에도
청주 택시를 부르는 호출이 많다고 자랑합니다.
[ 택시 기사(청주) ]
"단골 고객들은 알아. 세종시 차가 대기하고
있다거나 그러면 여기 세종시 차 있으니까
주차장 쪽으로 오세요. 얘길 해주셔 또."
사업구역 위반이 아니라는 기사.
[ 택시 기사(청주) ]
"내가 손님을 모시고 (세종에) 갔잖아요.
가서 나올 때는 귀로 영업이라고 해가지고
불법은 아니지. 나오는 손님을 모시고 온
거니까."
과징금 40만 원 부과 대상인 불법이 맞습니다.
[ 양진호/청주시청 교통지도팀장 ]
"청주 택시를 세종시에서 호출해서 타고 청주로
나오는 경우에는 이게 귀로 영업이 아니고
사업구역 위반에 해당됩니다."
콜 영업 없이 승객을 태우고 돌아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항변하지만 처음부터
높은 요금을 노리고 구역을 침범하는 기사들도
적지 않은 상황.
서로의 귀로영업을 보장하는
일명 '택시 프리존' 설치가 무산된 이후
업계는 제 살 깎이식 출혈경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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