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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동반투신' 법정에 선 계부..혐의 부인
여중생 사건 재판 친족 범죄 청주지법 청주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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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청주에서 중학생 두 명이 동반 투신한 사건, 숨진 학생의 계부가 저지른 성범죄 의혹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오늘(23) 계부에 대한 첫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성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을 지켜 본 또다른 피해 학생 아버지는 억울한 죽음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가해자 엄벌을 호소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붓딸과 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이들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부,
첫 재판은 검찰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계부는 자신의 의붓딸과 딸의 친구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의붓딸에게 술을 마시게 한 혐의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을 지켜본 다른 피해 학생 아버지는 취재진을 만나, 아이들이 세상에 없다고 진실이 묻히는게 아니라며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INT▶피해 학생 아버지
"해바라기 센터 가서 얘기해야죠. 녹화진술도 했어야 되고, 어린 나이에 피해 충격을 감당하기도 힘들었을텐데, 그랬으면 나를 지키기 위해서 이런 걸 했기 때문에 나는 보호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됐어야 되는데..."
이 아버지는 자기 딸은 피해사실을 털어놔 경찰 수사가 진행됐고,
계부의 딸도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딸에게 털어놨다며 계부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다만, 계부의 딸이 왜 피해 사실을 번복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INT▶피해 학생 아버지
"(딸이 친구에게) '몇 달 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 피해 사실을 들었는데 며칠 후에 '며칠 전에 했던 얘기는 꿈인 것 같다'고"
성범죄 피해자로 심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돌연 곁은 떠난 딸을 생각하면 아버지는 하루하루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반인륜적 범죄는 반드시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INT▶피해 학생 아버지
"저도 지금 다 내려놓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딸을 위해서 해줄 게 이것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미약하지만 다시는 이런 억울한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계부를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 명을 넘어 정부가 철저한 진실규명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계부가 성범죄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오는 9월 15일로 예정된 2차 재판에서도 진실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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