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경찰서 공백 메운다" 택시경찰대 운영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63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19-03-19, 조회 : 1,089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증평군 택시경찰대 운영 사각지대 해소 보상대책 김영일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앵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곳, 바로 증평군인데요.

그만큼 경찰 인력도 부족한 실정인데,
이런 치안 사각지대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택시기사들이 나섰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손님을 태우지 않은 택시 한 대가
외진 골목길 안으로 들어섭니다.

올해로 30년 경력의 택시기사 연천동씨,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고, 간밤에
별일은 없었는지 주민들에게 안부도 묻습니다.


"아무런 별고 없으신 거죠."
("그렇죠.")
"장사 잘되시고요?"
("예. 예.")
"그리고 무슨 일 있으시면 바로 연락해주세요."
("예. 예")

인구 3만 7천2백여 명의
증평군을 담당하는 경찰은 고작 30명,

부족한 인력으로 동네 구석구석까지
살피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니,
경찰들을 대신해 택시 기사들이 나선겁니다.


[ 연천동/증평 택시경찰대 ]
"움직이면서 살펴보는 거죠. 자동으로.
어느 지역에 조금 이상 있는 지역 같은데는
더 눈여겨볼 수도 있는 것이고."

개인택시 기사 69명으로 구성된
증평군 택시경찰대,
택시기사로 구성된 방범순찰대가 조직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외곽지역까지 순찰하며
범죄 현장이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신고하는게 주요 의무입니다.


[ 이유식/괴산경찰서장 ]
"이 지역에 대해서 구석구석 택시기사들만큼
많이 아는 분들이 없기 때문에. 이분들하고
이번에 택시경찰대를 (출범하게 됐습니다.)"

또 파손된 도로와
고장난 교통시설물을 신고하고,
화재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주변 교통정리나 불법 주차차량을 옮기는
역할도 담당하게 됩니다.


[ 홍성열/증평군수 ]
"증평이 상당히 도시화가 계속되는 편이라
치안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죠.
그래서 이런 것을 좀 더 카바하고."

그러나 택시경찰대가 순찰 도중 입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한 보상대책은 마련되지 않아
아직은 적극적인 택시경찰대의 활동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임재석)







유튜브 채널에서 더 다양한 뉴스를 확인하세요. MBC충북뉴스 구독 클릭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FLTNsOlzlbAD18DrSREu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