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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꽁꽁'.. 제천, 충주, 괴산 한파경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9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18-12-14, 조회 :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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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제천 괴산 한파 경보 김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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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밖에 나가 5분을 서 있기가
힘들 정도로 오늘 정말 추웠습니다.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더 춥게 느껴지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제천 의림지도 벌써부터
얼어붙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보름 이상 빨라진 건데요.

충주와 제천, 괴산에는 한파 경보까지 발령돼 내일 아침까지 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영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천 의림지에 펼쳐진 순백의 세상,

꽁꽁 언 의림지 위로 하얀 눈이 쌓여
넓은 들판 같은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고양이들은 신기한 듯
얼음 위를 걸어다니고,
오리떼는 얼지 않은 곳을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해 봅니다.

시원스레 물이 떨어지던 폭포도
매서운 추위 앞에선 꼼짝 못합니다.

물줄기는 밤새 얼어붙어 군데군데
빙벽도 만들어졌습니다.


[ 이가경, 이승원/대학생 ]
"시험 끝나고 이렇게 나왔는데 날씨는 너무
춥지만, 풍경이 되게 이뻐서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아침 영하 16.2도까지
떨어진 제천을 비롯해 대부분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체감온도도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두꺼운 점퍼에, 마스크까지.
몸을 둘둘 감쌌지만 영하의 칼바람은
만만치 않습니다.


[ 이수정/시민 ]
"손이랑 머리랑 이런 데 너무 추워서 장갑 끼고 막 하니까,
마스크 쓰고 하니까, 덜 춥더라고요. 그래서 완전무장하고 나왔어요."

그러나 한겨울 추위가
반가운 건 야외 스케이트장,

때마침 찾아온 추위에 얼음이
더 두텁게 얼어 빙질도 좋아졌습니다.


[ 김예진/초등학교 1학년 ]
"(야외에서) 얼음판에서 타는 게 재밌어요.
(실내빙상장보다) 좀 시원하고, 좀 달라서
더 좋아요."


[ 전윤서, 정재훈/스케이트장 이용객 ]
"밖에 있으면요. 날씨도 타다 보면 덥고 하니까, 바람도 불고해서 좀 더 시원하게
잘 탈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추억이 된
얼음 썰매도 등장했습니다..


[ 임효정/썰매장 이용객 ]
"어린애들이랑 같이 와도 엄마, 아빠가
이렇게 나눠서 같이 태울 수도 있고, 그래서 (스케이트장이랑 썰매장이) 같이 있으면
더 좋은 것 같아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오늘 밤 11시에 기해 제천과 충주, 괴산에는
한파경보가,
단양, 음성, 영동, 보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은 제천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겠고
충주, 괴산 영하 15도 등으로
대부분 오늘보다 2도에서 5도 가량 낮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점차 풀리겠지만,
모레 다시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다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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