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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충주호 수정 불가", 사흘 만에 번복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4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18-02-22, 조회 :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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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지명 표기 국토지리정보원 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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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주호'가 공식 지명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가 기본도 상의 지명 표기가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지명 수정을 검토하겠다던 국토지리정보원이
최근 제천시에 불가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제천시의회의 항의 방문을 받은
지리정보원은 기존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정재영 기자.
◀END▶

◀VCR▶
33년동안 충주댐 인공호수의 공식 지명을
'충주호'로 여기게 한 결정적 이유 중 하나는
국가 기본도상의 표기였습니다.

공식 지명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오히려 혼란을 준다는 비판에 국토지리정보원이 수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제천시는 지명 고시가 될 때까지
'충주호'를 삭제하거나 '남한강' 또는
'청풍호'로 바꿔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지리정보원은
수정 불가를 통보했습니다.

명칭을 댐과 일치시킨다는 정비 지침이 있고
다른 미고시 지명과의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INT▶ 김통일 / 국토지리정보원 지리정보과
"일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삭제 내지
병기한다는 문제는 최종적인 해결 방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국가 지명위원회의 결정을
거쳐서 된 지명을 국가 기본도에 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제천시의회와 시민단체는
더이상 비공식 지명을 국가 지도에
표기해선 안된다며
국토지리정보원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INT▶ 김정문 / 제천시의회 의장
"정확한 명칭이 결정될 때까지는 이제라도
충주호라는 지명을 쓰지 말고 차라리 청풍호를
표기해 주던지 그렇지 않다면 아예 지명을
표기하지 않고."

또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지 않고
수십 년간 표기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INT▶ 장한성 / 제천사랑 청풍호사랑 위원장
"충주호가 공식 명칭이 아니라고 해놓고
(국가 기본도에) 충주호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은
제천시에 수정 불가 방침을 밝힌 지 사흘 만에
수정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