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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대강 공원, 결국 자연으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8  취재기자 : 허지희, 방송일 : 2017-07-26, 조회 :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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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남한강 제천 옥천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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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방문객이 없어 유령공원이란 불명예까지 얻은
4대강 수변 공원 일부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정부가 이용도 분석을 통해
내년까지 관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END▶

지난 2011년 조성된 충주 남한강의 생태공원.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 됩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공원 산책로입니다. 해마다 배정되는
관리예산이 줄다 보니 제초 작업도
한 해 두 차례씩 밖에 못하고 있습니다.

충북에 설치된 4대강 공원은
청주와 충주, 제천, 옥천 등 모두 21곳.

일부는 찾는 사람이 없고
비가 오면 물에 잠기기까지 해
'유령공원' 신세를 면치 못합니다.

하지만 관리비는 해마다 십수억 원.

사실상 일부 관리를 포기한 지자체까지
나왔습니다.

◀SYN▶
"어느 정도 경과 기간이 지났으니깐 유지 관리
비는 더 늘어난 상태에서 민원인들은 왜 시설을
해놓고 제초작업이고 하지 않느냐고"

반면 자전거 도로나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선 도심과 가까운 공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INT▶
"강가라 바람도 좋고 경치도 좋고
많은 분이 이용하시기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전국 4대강 주변에 조성된
297개 친수지구의 이용도를 확인할 예정.

휴대폰 이동 분석으로
이용객 수를 산출할 방침입니다.

◀SYN▶
"필요하다면 시설물 재배치를 통해서
자연상태로 놓을 수도 있는 것이고,
여러가지 변수 중에 고려 인자 중에
하나라는 거죠. 이용도 조사라는 것이"

충북에만 2천억 원 넘게 투입된 4대강 사업.

추진 10년 만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