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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특위 사퇴 '의지 있었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95  취재기자 : 허지희, 방송일 : 2019-05-21, 조회 :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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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며
발족한 청주시의회 미세먼지 특위,
첫 회의도 못해보고 한 달도 안 돼
선임 의원들이 줄줄이 사퇴하며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의장단을 향한 불만에, 애초 의지가 있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달 청주시 미세먼지 전반을 조사하겠다며
11명의 의원으로 발족한 미세먼지 특별위원회.

한 달도 안돼 7명이 사퇴서를 제출하며
애초 선임 절차부터 '불통'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대부분이
본회의 당일 특위에 선임된 사실을
알았을 정도로 사전 조율은 없었습니다.

CG> 한 의원은 MBC와 통화에서
사퇴서 제출은 절차 과정에 문제를 느낀
항의 차원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CG> 이에 대해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은
특위 구성 발의에 동의한 의원들 개개인에게
특위 활동을 묻는 것은 충분히 생략할 수
있는 과정이었다며,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여기에 성과 도출에 부담을 느낀 의원도
상당수라는 뒷얘기도 나와, 의회 스스로
특위 활동에 의지가 있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전화SYN▶
이성우 충북청주환경련 사무처장
"'뭔가 하고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해'
이런 생각을 가지고 미세먼지 특위라는 것을
구성하다 보니 동의가 안 된 의원도 있고
하거니와 결국은 보여주기 행정을 시의회도"

결국 이영신 특위 위원장은
의지가 있는 위원들로 특위를
재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영신/청주시의회 '미세먼지특위' 위원장
(특위가) 집행부 공무원들이나 오염물질 배출원 사업장들에겐 어느정도 긴장 효과를 충분히 일으켰다고 봅니다. (청주시) 행정 행위들에 대해서 하자는 없었는지 제대로 규정에 맞게 지도점검은 했는지 (조사할 예정)

현재 사퇴서를 반려하거나,
특위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먼저 밝힌 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

청주시의회 미세먼지 특위는
다시 활동에 들어가겠지만,
신뢰에 큰 상처를 입으며
활동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