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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단일화 합의' 속으론 '신경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4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8-05-24, 조회 :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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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감선거 단일화 심의보 황신모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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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교육감선거 야권 후보가
단일화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그 합의문에 서명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다른 속내가 드러나 보이는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심의보, 황신모 두 교육감 야권 후보가
단일화 합의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 심의보 / 충북 교육감 후보 ]
"단일화해서 충북 교육의 발전적 변화를 반드시 가져오겠습니다."

[ 황신모 / 충북 교육감 후보 ]
"반드시 아름다운 경선을 이루겠다는 그런
합의서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 달 넘게 갈등을 겪다 어렵게 만났건만,
화해 분위기는 불과 몇 분 만에 깨집니다.

황 후보가 단일화가 늦어진 게 아쉽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 황신모 / 충북 교육감 후보 ]
"본선 등록 전에 이뤄졌으면 훨씬 더 좋은 결과
를 가져왔지 않았느냐, 그러면 도민들의 더 축
복 속에 아름다운 경선이 이뤄지지 않았겠느냐 하는"

앞서 경선 방식에 반발해 단일화를 파기한
심 후보는 불편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냅니다.

[ 심의보 / 충북 교육감 후보 ]
"(제가) 공명정대한 단일화의 방법으로 여론조
사를 이야기한 지가 벌써 몇 달이 됐습니다.
겨우 이제 와서 이런 일을 하면서
지금 또다시 그런저런 이야기로 호도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정정당당하게 오늘 여기서는 각오만 밝히면 될 일이지"

단일 후보가 결정된 이후 행보에
함께 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묵묵부답.


(단일화에 승복해서 한분이 떨어지시면 상대편
공동선거대책본부라든지 합류할 생각이 있으신지요?)

보다 못한 사회자들이 해명에 나서기 바쁘고..


[ 김재욱 / 심의보, 황신모 후보 단일화 합의 입회자 ]
"경쟁해야 될 그런 인간관계가 아니에요, 두 분이. 승복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입니다."

후보 등록 기탁금에 여론조사 비용,
그리고 선거사무소 등 각종 사용료까지,
각자 1억원 정도는 선거 비용으로
투입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단일 후보가 결정된다면
어느 한 쪽은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하고
물러나야 하는 상황.

[조미애 기자]
단일 후보는, 3천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오는 27일 쯤
확정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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