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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작은 영화관'.. "다시 살려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3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7-07, 조회 :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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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영화 한 편 보려면 인근 도시로
원정을 가야 했던 농촌지역에서
단비 역할을 하던 작은 영화관들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경영난으로 작은 영화관들이 줄줄이
문을 닫은 건데요.
지역에서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영화관 하나 없던 옥천군에 문을 연
'작은 영화관'

불과 개관 한 달 만에 관람객 수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화면 전환>---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영화관은 텅 비었고, 영사기도
팝콘 기계도 넉 달 넘게 멈춰섰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휴관이 길어지면서 적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옥천과 영동의 작은 영화관 운영업체들이
줄줄이 폐업한 겁니다.

◀INT▶
변창환/옥천 향수시네마 前 관장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가지고 운영을 하는
상황이었어요. 전혀 매출이 없고 수입이 없는데 대출금 상환이 들어와 버려서 더이상 상환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대로라면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더라도
영화관이 언제 다시 문을 열지 알 수 없는
상황,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INT▶
이수현/옥천주민
"가까운 극장까지 (극장 있는) 대전으로 가려면 한 시간 이상이 걸리니까 영화를 가볍게 보고 싶은데 외출 준비를 하는 게 번거로울 것 같긴 해요."

결국 지방의회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옥천군의회는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작은 영화관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INT▶
임만재/옥천군의회 의장
"(주민들이) 대전에 가서 또 비용을 들여서
영화를 봐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계속 어느
한시적으로 한 두 달 같으면 참을 수 있지만
장기화되고 한다고 하면 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또다른 민간 운영자를 찾을지, 아니면
직영으로 전환할지도 고민입니다.

◀SYN▶
옥천군 관계자
"작은 영화관을 최대한 빨리 오픈을 해야 하는데 운영하는 절차가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를 하는 중이고요. 직영을 했을 때 장점과 단점이라든지, 위탁했을 때 장점과 단점이라든지."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작은 영화관이
다시 열릴 수 있기를 지역 주민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허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