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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이 만든 소방관 배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69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19-10-10, 조회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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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소방관 배지 잔잔한 감동 소방대원 김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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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강원도 대형 산불 이후,
소방관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높아졌지만
아직 국회는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소방관들을 위해
단양의 고등학생들이 만든 배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강원도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전국의 소방차가 줄지어 강원도로 향했고,
소방대원들은 목숨을 걸고 화마와 싸웠습니다.

이후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바꾸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지만,
국회의 문턱은 높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지난 7월 이재정 의원실에
소방관 배지와 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단양의 고등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보낸 것.

이 의원이 소방청 국감에
동료 의원들과 이 배지를 차고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 이재정/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정쟁들 때문에 필요한 법안들이 진척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학생들이 이런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거 자체가 국회를 움직이는"

배지를 만든 학생들은 단양고 학생들이
올해 처음 만든 재능기부 동아리
'기브유(Give U)'.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치열한 토론 끝에 도안을 디자인하고
배지를 만들게 됐습니다.

배지 하나에 4천 원씩 판매해
수익은 모두 소방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 이규리/단양고 '기브유' 동아리 회장 ]
"생각보다 장비 처우들이 안 좋다는 것을
학생들, 선생님,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 알려서"

동아리 학생들은
소방관 처우 개선 이외에도 지구 온난화와
위안부 문제를 다룬 상품도 만들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이슈를 알리면서,
학생들은 사회 문제에 참여하고
공부도 하게 됩니다.


[ 박민서/단양고 '기브유' 동아리 ]
"소외계층에 대한 문제는 아직도 그냥 그런 분들이 계시는구나 하고 마는데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우리가 당신들을 보고 있다."

학생들이 만든 작은 배지가
세상을 바꾸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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