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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젠더특위, 우건도에 경고...공천심사 보류 요청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2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8-03-22, 조회 : 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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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미투 우건도 경고 민주당 젠터특위 공천심사보류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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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미투 폭로' 사건이, 공천 심사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민주당 젠더특위에서
2차 가해 행위 중지를 지시한 가운데,
우 예비후보측이 이를 어기는 행동을 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공천 심사 배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의
'미투 폭로'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가
2차 가해 행위 중단을 명령하는 문서를
우건도 당사자에 보냈습니다.

이 공문은
사건 내용과 관련자 신상의 비밀 유지,
피해 호소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소문을 유포하는 등
2차 가해 행위 금지 등을 담고 있으면서,
성실히 따를 것을 명시했습니다.

그러나 우 예비후보는
'미투 폭로' 공무원을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과 무고, 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알렸습니다.

민주당 젠더특위가 충북도당에
함께 보낸 공문에서는 특히,
진상 조사가 끝날 때까지
우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심사를 '보류'하라는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충북도당은 중앙당의 공천 관련 지시를
따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습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우 예비후보의 이번 소송제기와
보도자료 배포가 젠더특위의
2차 가해 행위 중단 지시를 어겼는 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
진상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우건도 예비후보를 공천 심사에서
아예 배제하는 징계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은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와 선거 캠프 측에
중앙당 젠더특위가 보낸 공문에 대한 해명을
듣고자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이 없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