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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환자 급증.. 충청북도 "4단계 격상 검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5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1-10-13, 조회 : 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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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학생 감염 속출 거리두기 4단계 청주시 청소년 이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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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외국인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청주에서는 최근 확진환자 3명 중 1명이 학생으로 나타났는데요.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충청북도는 청주와 진천, 음성지역의 거리두기 4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안에 마련된 임시 선별 검사소,

검사를 받으려는 학생들이 긴 줄을 늘어섰습니다.

지난 5일 청주시 오창읍을 시작으로 학생 감염이 속출하면서 학생과 교직원들이 진단검사를 받으러 나온겁니다.

이번 달 청주지역의 학생 확진환자는 전체 확진환자의 34.7%, 확진자 3명 중의 한 명은 학생이었습니다.

◀INT▶ 이지현/청주 흥덕보건소 역학조사팀장
"지금 계속해서 (학생)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아이들은 예방접종을 (아직) 안 한 연령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 많이 나오고 있어요."

충북의 어제(12) 확진자 수는 88명,
올해 들어 코로나19 하루 최다 확진을 기록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충북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70.1명으로 4단계 격상 기준인 64명을 넘어섰습니다.

충청북도는 도내 확진자의 86%를 차지하는 청주와 진천, 음성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서승우/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이번 주말까지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지역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방역 강화 조치가 (불가피합니다.)"

충청북도교육청도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학생 감염이 줄지 않으면 오창읍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원격수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INT▶김동영/충청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
"앞서 오창지역은 선제적으로 저희가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했고요. 그 (학생 감염) 추이에 따라서 청주시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든가 하는 여러 가지 대책을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장 청주시는 청소년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자영업자나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며 사전 조치에 나선겁니다.

방역 관리자가 없는 코인노래방이나 무인 오락실 영업은 오는 17일까지 금지되고, PC방과 스터디카페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INT▶ 임택수/청주시 부시장
"위중한 상황을 인식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업주들께서도 청소년들이 이용할 경우에는 기본 방역수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지켜주십사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는 조금만 방심해도 걷잡을 수 없는 연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